[프라임경제] 대구시는 19일 오후 3시 시청별관 소회의실에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스마트공원 조성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오는 7월까지 이곳을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공원으로 조성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작년 상반기부터 대구 전역을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시험의 장으로서 사물인터넷 테스트베드 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사물인터넷 기반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시민체감형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구현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지난 3일 검침 애로지역인 가창면 전역 상수도 원격검침서비스에 이은 두 번째 시범사업으로 시민이 즐겨 찾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스마트공원으로 조성하는 것.
대구의 자랑스러운 역사인 국채보상운동을 기념하는 곳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접목해 시설물의 지능화와 정보가 통합 관리될 계획이다.
착수 후 약 2주 동안 공원운영 현황 및 요구사항 분석을 시작으로 영상분석 기반 안전관리, 에너지 절약형 자동점멸(Dimming) LED 스마트조명 시스템, 증강현실 기반 공원안내 서비스 등 총 9개 유형의 서비스를 구축한다. 아울러 플랫폼 연동 및 단위테스트를 거쳐 올해 7월말 스마트 공원을 구축 완료할 예정이다.
스마트공원이 구축 완료되면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대구시민들은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하는(Dimming) 친환경 스마트가로등, 화재‧폭력 등 위험상황을 식별해서 알려주는 인공지능 기반 CCTV와 공원내 어디서든 접속가능한 Wi-Fi 환경, 증강현실(AR) 활용 공원안내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안전은 물론 편리함 및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은 1907년 대구에서 비롯된 항일독립운동의 하나인 국채보상운동의 시민정신을 기념하고 도심지 내 녹지공간 확보 및 시민의 안락한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1982년 도시계획상 동인공원으로 고시됐다가 1997년 10월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됐다. 4만3715㎡ 면적의 이 공원은 2015년 기준 113만명이 다녀간 지역의 명소이자 쉼터로 자리매김해 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의 역사적인 공간에 선도적으로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한 시민체감형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검증된 시민체감형 기술, 서비스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하는 첫발을 내딛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대기업과 중소 기업이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