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지정학적 우려 완화와 금융주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83.67포인트(0.90%) 상승한 2만636.92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06포인트(0.86%) 오른 2349.0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64포인트(0.89%) 높은 5856.79에 거래를 끝냈다.
시장은 이날 기업실적 발표와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동북아지역의 긴장감에 주목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우려와 달리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패 등으로 미국이 북한의 도발에 강경 대응하지 않으면서 시장은 안도감에 오름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1.6%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산업과 부동산도 각각 1% 넘게 강세를 보이는 등 전 업종이 올랐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주에는 골드만삭스와 제너럴일렉트릭(GE), 존슨앤존스 등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미국의 가동 중인 원유채굴기수 증가와 셰일가스 생산량 증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높아지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스 5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53센트(1%) 하락한 52.65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선물 거래소에서 6월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53센트(1%) 떨어진 55.36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유럽증시는 부활절 연휴로 휴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