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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많을수록 포털, 어릴수록 SNS 이용"

메조미디어 '2017 타깃 오디언스 분석리포트' 발표…10대, 제품정보 주로 SNS에서 수집

황이화 기자 기자  2017.04.17 11: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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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마트폰 이용자 중 10대는 제품 정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머지 세대는 인터넷 검색을 비롯한 블로그·카페를 통해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 메조미디어(대표 이성학)가 17일 조사한 '2017 타깃 오디언스(Audience) 분석리포트'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 대부분은 제품 정보를 얻기 위해 온라인 상의 정보를 주로 이용하고 있었다.

특히 10대의 경우 제품 정보를 얻는 채널로 소셜미디어를 꼽은 비율은 남학생 37%, 여학생에서 66%였다. 반면 10대를 제외한 나머지 세대는 인터넷 검색, 배너광고와 카페, 블로그 등을 제품 정보 습득 채널의 우선 순위로 꼽았다.

낮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제품 구매에 미치는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5069세대에서는 인터넷 검색, 배너광고에 이어TV 광고의 응답율이 36%로 높았다. 시니어 세대에게 TV의 영향력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전반적인 정보탐색에는 전 세대 공통으로 포털을 가장 많이 사용했고, 친목 도모 및 커뮤니케이션에는 주로 메신저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포털을 중심으로 이용하고, 연령대가 낮은 세대들에게는 포털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모습이다.

연령대별 주이용 디지털 매체 조사 결과를 보면, 3049 기혼남 70% 및 기혼녀 73%와 5069 시니어 77%는 모두 포털을 주이용 매체라고 꼽은 반면, 1318 여학생56%, 2039 싱글남 54%, 2039 싱글녀 70%들은 메신저를 주이용 매체라고 답했다.

특히 10대의 경우 포털은 주이용 디지털 매체 4순위에 머물렀다.

임인자 메조미디어 트렌드전략팀장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소비자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요인들이 다양해지면서 기존 인구통계학적 특성에만 기반해 소비자 특성을 이해하고 정의를 내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이번 보고서가 소비자별로 가진 유사한 특징들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참고자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메조미디어는 디지털 시대의 소비자를 이해하기 위해 올해 지난달 10일부터 15일까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1500명을 대상으로 성별·연령·결혼여부 등에 따라 7개 타깃군으로 분류해 세대별 미디어 이용 및 소비 특징을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