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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식 동신대 총장, 10억7000만원 상당 자산 기부

장철호 기자 기자  2017.04.17 11: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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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필식 동신대학교 총장이 동신대 발전을 위해 토지, 주식 등 10억7000여만원의 개인 보유 자산을 기부했다.

김필식 총장은 17일 "올해로 개교 30주년을 맞이한 동신대학교가 지방대학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온 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학교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개인 재산 일부를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30년 전인 1987년, 전남 나주에 터를 닦고 문을 연 동신대학교가 짧은 역사 속에서도 교육부의 잘 가르치는 대학, LINC사업, 대학특성화사업, PRIME 사업에 선정되며 괄목성장 해온 것은 모두 구성원들의 열정과 지역민들의 성원에 힘입은 바 크다"고 회고했다. 또 "30주년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발전기금 조성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저부터 솔선수범하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지난 2010년 7월 동신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하기 전부터 학생들과 독서클럽 모임을 갖고, 매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특강을 하며 동기부여를 해주는 등 남다른 모성 리더십과 스킨십 행정을 통해 재학생들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왔다. 

김 총장과 교수들의 책임 지도에 힘입어 동신대학교는 졸업생 1천명 이상 광주전남 일반대학 가운데 2009년 이후 2015년까지 최근 7년 중 6년동안 취업률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교육부의 ACE사업에 선정되며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김 총장은 "동신대 인근 혁신도시에 한전 등 공공기관이 이전하고 에너지밸리가 조성되면서 동신대학교의 역할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동신대학교가 좋은 인성의 바탕 위에 실력을 갖춘 유능한 인재 양성에 주력해 강한 지방대학의 성공모델을 만들어가는 데 이번 발전기금이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신대학교는 올해 개교 30주년을 맞아 교육환경 개선과 장학기금 마련, 혁신도시 내 산학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위한 30주년 기념 발전기금 조성운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