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홍성여고 세월호 추모영상 온라인서 뜨거운 반응

페이스북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1만2000건 돌파

박근식 기자 기자  2017.04.17 09:09:5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습니다. 사람들이 흔히 잊혀진다고 하지만 계속 기억하고 싶고, 기억해야 될 것 같아요..."

충남 홍성여자고등학교(교장 유병대) 학생들이 제작한 세월호 희생자 추모 동영상이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추모 분위기를 달궜다.

세월호 참사 3주년을 앞둔 지난 14일 오전 충남교육청 페이스북에  공개된 영상에는 홍성여고 재학생 530여명이 운동장에서 함께 연출한 세월호 추모 의미를 담아 노란리본 형상을 만드는 플래시 몹 과정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1만2000여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려 화제가 됐다.

영상에는 팝페라 가수 임형주씨가 헌정한 세월호 추모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배경으로 학생들이 추모 준비물을 만드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노란색 도화지를 든 학생들이 드넓은 운동장에 하나둘 씩 모이고 드론을 통해 클로즈업된 한 학생으로부터 시작된 530여장의 노란 물결이 하나로 모인 장관을 상공에서 내려다보는 형태다.

이날 플래시 몹에 참여한 학생들은 합창과 함께 눈시울을 붉혔고 한 학생은 "그날의 참사를 잊지 말고 살아남은 사람의 아픔도 함께 하고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9명도 잊지 말자"라며 호소해 많은 이의 공감을 샀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감과 기특한 행동에 대견하다는 의견을 쏟아냈다. 또 복기왕 아산시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홍성여고 학생들에게서 미래의 희망을 봤다. 이 학생들이 어른이 되면 우리 사회가 더 따듯하고 정의로워 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성여고 학생들의 이번 플래시 몹은 이 학교 학생회(회장 김혜림)에서 논의를 통해 마련되었으며 지난 10일 오후에 운동장에서 열린 행사를 충남교육청 방송팀 제작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