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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리스크에 겁먹은 외인…코스피 2130선으로 미끌

0.64% 내린 2134.88…코스닥도 0.90% 하락한 618.24

이지숙 기자 기자  2017.04.14 15: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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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북한 위협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자 코스피가 2130선까지 미끄러졌다.

14일 북한은 6차 핵실험이 언제든 가능한 상태라며 미국이 도발한다면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은 AP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미국이 무모한 군사훈련을 한다면 북한도 선제공격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그들이 선택한다면 우리는 전쟁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73포인트(-0.64%) 내린 2134.88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7억, 220억원 정도 사들였지만 외국인은 홀로 758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도를 고집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7억 순매수, 비차익 1062억 순매도에 집중해 전체 1054억원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20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92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78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은행(0.77%), 음식료품(0.08%), 철강금속(0.05%)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의료정밀이 1.37% 내려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전기가스업(-1.33%), 서비스업(-1.14%), 증권(-1.05%), 섬유의복(-1.00%) 등도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세가 뚜렷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2만원(-0.94%) 내린 210만1000원에 종가를 적었다.

한국전력(-1.65%), NAVER(-1.87%), SK(-2.13%), LG전자(-1.73%), 현대건설(-2.01%) 등도 1% 이상 주가가 빠졌다. 이에 반해 우리은행(1.09%), 현대제철(1.50%), 효성(1.51%), 한미사이언스(1.37%) 등은 비교적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5.63포인트(-0.90%) 내린 618.24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8억, 104억원 정도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홀로 392억원가량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127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2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39개 종목이 떨어졌다. 80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0.61%), 섬유의류(0.24%)를 제외한 전 업종이 침울했다. 특히 소프트웨어(-2.95%), 디지털콘텐츠(-2.57%), 통신서비스(-2.25%), 정보기기(-2.04%) 등의 내림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메디톡스(-1.48%), 컴투스(-5.27%), CJ오쇼핑(-1.73%), 포스코ICT(-3.27%) 등이 약세였으나 코미팜(1.10%), 바이로메드(3.09%), 에스에프에이(3.59%), 솔브레인(3.68%)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10.3원 오른 114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