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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2025년까지 에너지자립고속도로 구축

태양광 발전설비 439.8GWh 증대 계획

강경우 기자 기자  2017.04.13 13: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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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가 오는 2025년까지 고속도로와 부속시설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에너지 자립고속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현재 사용이 폐지된 고속도로 성토부, 휴게소 주차장 등 80곳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단위시간당 발전용량 41.5MW의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앞으로 도로시설물과 사무실·터널관리동·제설창고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올해 하반기 중에는 시범사업으로 영동고속도로 광교방음터널 상부에 단위시간당 발전용량 2.5M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 타당성 조사를 거쳐 휴게소와 나들목 녹지대에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단계별로 설치하고, 신재생에너지 시장 환경변화를 고려해 장기적으로는 풍력에너지도 생산할 방침이다.

도로공사는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연간 생산량을 2016년 55.2GWh (실제 사용 전력량의 14%)에서 2025년 439.8GWh(소요 전력량의 100%)로 8배 이상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강훈 한국도로공사 사업개발처장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에너지 다변화가 화석에너지에서 신재생에너지로 급격히 전환 중이라"며 "목표한 기간 내 고속도로 에너지 자립비율 100%를 달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