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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외국인 대량 매도에 하락세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4.13 09: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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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우건설(047040)이 하락세다. 외국인 매도세와 검찰 수사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13일 오전 9시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건설은 전일대비 5.20% 급락한 6740원에 거래 중이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메릴린치가 이름을 올리며 대우건설 주식을 대량 팔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메릴린치 창구를 통해 25만주 넘는 순매도가 나오고 있다. 총 거래량은 75만주 수준이다.

또한 검찰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지난해 말 경기남부경찰청으로부터 송치된 대우건설 직원과 협력회사 5명, 공무원 1명, 브로커 1명 등 7명의 뇌물공여 및 뇌물수수 혐의 사건에 대해 4개월가량 수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4년 12월 사내 사이버감사실에 광교주상복합 현장의 관리책임자 A씨의 비리가 접수돼 시작됐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전 직원들이 지난 2014년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 내 주상복합아파트 건설 과정에서 공사 편의를 봐달라며 수원시청 공무원에 수백만원의 금품을 전달한 혐의다.

이들 중 A씨는 차명계좌를 만들어 안전시설물업체에서 2년 동안 1억3500만원의 자금을 조성해 지난해 6월 해고초지됐다. 이후 공무원에 뇌물 공여 혐의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또 타 현장 1곳에서 안전관리규정을 위반해 2400만원을 의심 거래한 직원은 퇴사조치됐다.

대우건설 측은 "현장안전관리비 전용문제는 해당 현장의 개인비리이며, 회사나 현장의 조직적인 차원에서 이루어 진 것이 아니다"라며 "검찰 수사를 받는 것처럼 보이는데 검찰 수사는 우리가 의뢰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