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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IoT 제휴 건설사 최다 "섬세한 서비스·확장성 비결"

대우·SH·동양·반도 건설 등 20여社와 협력…자체 개발 IoT 허브 'IoT월패드' 인기

황이화 기자 기자  2017.04.13 10: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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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권영수)는 서울 용산 사옥에서 반도건설(대표이사 박현일)과 아파트 댁내 홈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구축 상호 협력식을 진행, 국내 이통사 중 주택건설분야 최다 제휴사를 확보한 업체로 발돋움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 간 사업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는 반도건설이 시행하고 건설 공급하는 반도 유보라 아파트에 홈 IoT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반도 유보라 입주민들은 LG유플러스의 IoT 시스템 구축으로, 스마트폰 앱 'IoT앳홈'을 활용해 입주 시 설치된 조명·가스·난방·대기전력차단 등 유선 기반의 기존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에어컨·세탁기·공기청정기 등 개별 구매하는 IoT 생활 가전과 LG유플러스의 IoT 상품을 통합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LG유플러스와 홈IoT 서비스 구축 협약을 체결한 건설업체는 반도건설을 포함해 대우건설·SH공사·동양건설 등 20여 개사다. 이로써 1년여 만에 주택건설시장에서 최다 제휴사를 확보한 통신사업자가 된 것.

LG유플러스는 짧은 시간 내에 국내 최다 건설사와 IoT서비스 공급계약을 맺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 건설사 홈넷과 자사 홈 IoT 플랫폼의 안정적 연동 시스템, 타사와 차별화된 'IoT월패드' 개발을 꼽았다.

IoT월패드는 일종의 빌트인 IoT 허브로, 아파트마다 기본 설치된 월패드에 홈IoT 주파수인 지웨이브(Z-wave)를 지원하는 홈IoT를 탑재, 열림감지센서·전동블라인더 등 통신사의 다양한 IoT제품을 연동할 수 있어 확장성이 좋다.

아울러 건설사가 개발·관리하기 어려운 요금수납·설치·사후관리서비스(AS)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LG유플러스는 종량제 빌링(Billing) 시스템을 비롯해 설치 및 사후관리서비스(A/S) 인력 등을 건설사와의 홈IoT 생태계 협력에 활용 중이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부문장(전무)은 "가전·가정용품 제조사와 건설업체들은 ICT역량과 경험이 풍부한 통신사 홈IoT 플랫폼 활용의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LG유플러스는 연내 제휴 건설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며 이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