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열린 '2017 뉴욕 국제 오토쇼'(이하 뉴욕 모터쇼)에서 쏘나타 뉴 라이즈(미국명 2018 쏘나타)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쏘나타 뉴 라이즈를 북미 최초로 공개하고, NFL(미국프로미식축구) 래핑 싼타페 전시차 등 18대 차량을 전시한다.

과감한 조형감과 힘있는 볼륨감을 반영한 외관 디자인으로 새롭게 탄생한 쏘나타 뉴 라이즈는 △주행성능 △안전·내구성 △편의사양 등 기술적 모든 면에서 풀 체인지에 가깝게 변화했다.
현대차는 정밀한 섀시 개선으로 쏘나타 뉴 라이즈의 든든한 승차감을 확보하고 응답성을 대폭 개선했으며, 2.0 터보의 경우 8단 변속기를 적용했다. 이외에도 차선 이탈을 방지하고 차선을 유지시키는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LKAS)' 및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등 첨단 지능형 안전 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아울러 쏘나타 뉴 라이즈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북미 限)'가 장착됐으며, 특히 북미의 경우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로 '아마존 에코' 기능 사용 시 집이나 아마존 기기가 있는 곳에서 차를 작동시킬 수 있다.
현대차는 뉴욕 모터쇼에서 현대차 미국디자인센터 크리스토퍼 채프먼 수석 디자이너와 에드워드 리 디자이너가 디자인 변화에 대한 대담을 주고받으면서 스케치를 함께 선보이는 새로운 발표 방식으로 디자인 개발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전하기도 했다.
크리스토퍼 채프먼 수석 디자이너는 "고객에게 활력있고 인상적 자동차를 선보이고 싶었고, 우수한 현대차 디자인과 열정을 알리고 싶었다"며 "또 강렬한 디자인으로 고객들이 쏘나타만의 유니크한 정체성을 느끼게 하는 것이 개발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쏘나타 뉴 라이즈엔 현대차 디자인 상징 '캐스캐이딩 그릴'이 적용됐는데 그릴 아랫부분에는 범선형 라인(Catamaran line)이 사용되면서 안정적이면서도 자동차 전체를 부각시키는 효과를 준다"고 쏘나타 디자인 특성을 설명했다.
현대차는 뉴욕 모터쇼에서 공개한 쏘나타 뉴 라이즈를 오는 3분기부터 북미에서 본격 판매에 돌입하며 중형세단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뉴욕 모터쇼에 1603㎡(약 485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한 현대차는 아이오닉 3종 및 쏘나타PHEV 친환경차 4대를 포함해 △승용차 10대 △RV 4대 총 18대 차량을 전시한다.
아울러 'NFL 공식 스폰서'인 현대차는 지난 뉴욕 모터쇼에서 'NFL 투싼 쇼카'를 전시한 데 이어 올해는 NFL 로고와 경기 사진으로 외장을 래핑한 'NFL 싼타페 쇼카(1대)'를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현대차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마련한 현대차 차량 맞추기 퀴즈 대회 '현대 스웨그(Hyundai Swag)'와 '그란투리스모(Grand Turismo) 레이싱 게임'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편, 현대차는 13일(현지시간) 부스에서 소아암 치료 사회공헌 프로그램 '2017 현대 호프 온 휠스(2017 Hyundai Hope On Wheels)' 활동 개시 보도 발표회를 진행한다.
현대차 관계자와 호프 온 휠스 이사진, 뉴욕시 병원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행사에는 소아암 의사들이 진정한 영웅이라는 의미를 담은 'Super Heros of Hope'을 주요 메시지로 올해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뉴욕시 어린이 병원에 기금을 전달한다.
소아암 퇴치를 위해 지난 1998년부터 현대 호프 온 휠스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는 현대차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활동으로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기업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