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펄펄 뛰는 생멸치 드시러 대변항에 오이소~!

서경수 기자 기자  2017.04.12 20:54:2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기장군이 자랑하는 '기장멸치축제'를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기장읍 대변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멸치는 기장을 대표하는 수산물 중 하나다. 이 지역에서는 봄과 가을에 멸치잡이를 하는데 봄 멸치는 지방질이 풍부하고 살이 연한 것이 특징이다. 생멸치를 맛보기 위해 대변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연간 100만명을 헤아린다. 1997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점차 그 이름을 알리며, 명실상부 기장을 대표하는 전국 축제로 발돋움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풍물패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생멸치 및 특산품대전, 해산물마술쇼, 플라이보드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21일 저녁 7시부터는 개막식과 더불어 화려한 축하공연이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킨다. 22일과 23일 에는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멸치털이 · 어업 지도선 승선 운항 체험 △맨손활어잡기 · 미역 채취 △소망터널 등 기장멸치축제 만에 체험행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축제장 인근의 대변초등학교에서 △에어바운서 놀이터 △생활공예 △전동글라이드 △연날리기 △에어로켓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축제의 백미는 멸치회 무료시식과 대변항 빛의 연출이다. 무료시식회는 3일간 낮12시부터 1시간동안 행사장에서 진행되며, 밤에는 대변항을 빛의 항구로 변신시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매일 밤 진행되는 해상 불꽃쇼로 축제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기장멸치축제의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4월의 행복한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많은 인파로 교통 혼잡 예상됨에 따라 멸치축제추진위원회에서 토, 일 양일간 동해선 오시리아역에서 대변항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