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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경영권 분쟁' 몸살 앓은 보타바이오, 올해는?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4.12 18: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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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닥 상장사 보타바이오(026260)가 경영권 분쟁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12일 장덕의 전 보타바이오 대표가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고 장 종료 후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달 23일 보타바이오는 장덕의 전 대표가 보타바이오를 상대로 '이사회결의 효력정기 가처분'과 '직무집행정치 가처분'을 서울중앙지방 법원에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장 전 대표는 지난달 20일 이사회에서 해임된 상황이다. 

가처분 신청은 지난달 20일 이사회 결의 사항에 대한 무효여부가 본안소송에서 가려질 때까지 해당 결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보타바이오는 "전 대표이사인 장덕의가 지난달 16일 대표이사 권한으로 법인도장 및 법인통장 비밀번호를 변경 후 임의로 무단반출하고 회사에 복귀하지 않아 법무대리인과 상의해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한편 보타바이오는 지난해 대주주인 이홍헌씨의 주가 조작 혐의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이씨는 지난 2014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보타바이오의 주가를 부풀려 유상증자로 받은 주식을 매각해 40억원 상당의 차익을 챙긴 혐의 탓에 구속됐다.

당시 보타바이오의 주가는 1000원대에서 5000원대로 급등했는데 검찰은 이씨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주식을 팔아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판단을 내렸다. 

주가조작, 경영권 분쟁 등으로 악재에 시달렸던 보타바이오의 주가는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12일 보타바이오의 주가는 전일대비 1.37% 오른 1475원에 거래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