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7.04.12 18:14:37
[프라임경제]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인 XnTree(대표 천재원)는 11일 한-영 기술교류회에서 우수기술연구센터협회,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성남산업진흥재단과 4차 산업 기반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XnTree는 향후 이들 기관과 함께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이를 위해 5000만파운드(약 750억원) 규모의 '코리아 글로벌 테크 펀드(Korea Global Tech Fund)'를 조성키로 했다.
이날 교류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정만기 제1차관, Ben Brabyn Level39 대표, 그리고 황준국 주영한국대사를 비롯해 한국과 영국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서 120여명이 참석했다.
한-영 기술교류회에서는 양국 산업 전문가들 간의 기술과 사업모델을 공유하는 한편 양국 민관 사이의 기관·투자 협력 강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이날 천재원 대표는 "향후 4차산업 성장 잠재성이 가장 높은 아시아 시장에서 IT인프라와 우수인재들이 많은 한국이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한국이 세계 4차산업의 주류가 되기 위해서는 기술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해야 하는 한편 이들의 성장을 막고 있는 규제의 완화와 지원정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천 대표는 이날 체결한 MOU를 통해 현재 스마트시티(혁신기업과 스타트업 주도의 도시재생 클러스터) 플랫폼을 국내의 주요도시 구축을 진행 중이며 부산광역시에 첫 모델을 만들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부산광역시와도 별도 MOU를 체결했다. 이들은 향후 3년 내 부산을 아시아의 대표적인 4차 산업과 이노베이션 중심의 스마트시티로 구축하는데 합의했다.
이 외에도 XnTree는 부산스마트시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으로 엑센트리의 스마트시티 엑셀러레이터 운영팀을 부산에 파견하고 2500만파운드(약 400억원) 규모의 스마트시티 성장펀드를 별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