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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추경예산 4406억 편성 '역대 최대'

장철호 기자 기자  2017.04.12 17: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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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영암군은 4406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본예산 3674억원 보다 732억원(19.9%) 늘어난 것이며 작년 최종예산(4403억원)보다도 많아 역대 최대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당초보다 679억원(21.1%) 늘어난 3889억원, 기타특별회계는 12억원(23%) 증가한 65억원이 잡혔고 공기업특별회계는 41억원(9.9%) 많은 452억여 원이 편성됐다.

주요 내용은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에 22억원을 투입하고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에 17억원을 포함해 농업 관련 예산으로 216억원을 쓸 계획이다. 국토 및 지역개발예산 142억원, 한국트로트 가요센터 건립 13억원 등 문화관광 예산도 106억원 규모로 잡았다. 마을경로당 비품 구입 등 노인복지예산 26억원을 포함한 군민복지 관련 예산 80억원도 포함됐다.

또 내년 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공설운동장을 포함한 각종 시설물 정비와 행사 관련에 43억원, 숙원사업인 삼호서중학교 앞 도시계획도로 개설 및 도시기반시설 확충사업 38억원, 삼호읍사무소 건립 23억원 등 지역 현안사업에 주목한 것도 눈에 띈다.

영암군은 자주재원으로 활용 가능한 보통교부세를 본예산 편성 당시보다 497억원 더 많은 1836억원을 확보했다.

이와 관련해 영암군 관계자는 "전동평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국도비와 보통교부세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수시로 접촉하고 지역 현안 사업을 꼼꼼히 챙기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추경을 통해 국도비 사업에 대한 군비 미부담을 전액 해소하고 주민생활과 직결된 지역현안사업 예산 반영 등 재정 건전성 및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안정적인 재정운영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선 6기 이후 2014년 70여원에 달하던 채무는 올해 실질 채무 전액을 상환했으며 영암군의회는 오는 21일까지 제248회 임시회를 통해 추경안과 조례안을 심의, 의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