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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러블리 '로맨시티즘' 스타일 부활"

강한 느낌 대신 여성미 강조한 디자인 선호…16일까지 단독 기획 행사

백유진 기자 기자  2017.04.12 14: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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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백화점은 봄 정기세일을 맞아 오는 16일까지 '로맨티시즘' 스타일의 여성패션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1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로맨티시즘 스타일이란 1990년대 유행했던 스타일로 꽃무늬 패턴과 화려한 디자인, 레이스 등을 활용해 사랑스럽고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것이다.

이전까지 여성들의 권위가 높아지면서 '걸크러시' 느낌의 강한 디자인의 제품이 인기를 끌었던 것과는 달리, 최근에는 지속된 경기 불황으로 안정적이고 실용적인 스타일이 떠오르며 친숙하고 여성스러운 로맨티시즘 스타일 부활을 불렀다는 설명이다.

실제 롯데백화점 여성패션부문에서 가죽재킷, 롱재킷 등 보이시·매니시 스타일 제품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여성 브랜드 전체 진열 상품 중 30%에 가까운 구성비를 차지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구성비가 10%로 낮아졌다.

반면 지난해까지 10%에 머물렀던 로맨티시즘 스타일 제품의 상품 구성비는 올해 1분기에 25% 이상 늘었다. 판매량 역시 보이시·매니시 스타일 제품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봄 정기 세일을 맞아 오는 16일까지 로맨티시즘 스타일 원피스를 단독 기획해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지고트, 파슨스 등 브랜드에서 총 20여개 제품이 포함됐다.

아울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16일까지 행사장에서 총 20여개 여성복 브랜드가 최대 80% 할인을 적용하는 '스프링 재킷, 원피스 대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윤섭 롯데백화점 여성패션부문 바이어는 "지난 몇 년 동안 여성 고객들은 새롭고 혁신적인 스타일을 추구했지만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여성 패션 트렌드도 변화보다는 안정적이고 실용적인 스타일을 찾는 고객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덧붙여 "올 한 해 다양한 종류의 '로맨티시즘' 스타일 제품을 강화한 만큼 올해 여성 패션 상품군은 보다 활기를 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