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숙 기자 기자 2017.04.12 14:29:35
[프라임경제] 올해 1분기 증권결제대금이 전년동기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증권결제대금은 일평균 21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1% 감소했다. 다만 직전분기보다는 4.6% 증가한 수치다.
시장별 일평균 결제대금은 장내·외 시장이 각각 1조9000억원, 20조원으로 직전분기와 비교해 모두 증가했으나 작년 1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10.4%, 7.9% 줄었다.
각각 살펴보면 1분기 장내 주식시장의 결제대금은 일평균 5000억원으로 직전분기대비 4.9% 늘었다. 거래대금은 같은 기간 0.5% 감소했지만 대금 차감률이 0.3% 줄어 결제대금이 오히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일평균 1조40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5.6% 불어났다. 거래대금이 직전분기보다 5.8% 증가해 결제대금 역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외 주식기관결제 동향의 경우 장외 주식기관결제대금은 일평균 7000억원으로 8.2% 증가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거래대금의 직전분기 대비 증가율 5.6%보다 결제대금 증가율이 대폭 상승한 이유는 대금 차감률이 직전분기 대비 0.3%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외 채권결제대금은 일평균 19조4000억원으로 직전분기대비 4.4% 증가했고 장내·외 증권결제대금 총액 21조9000억원의 88.6%를 차지했다.
채권 결제대금은 일평균 10조80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6.0% 늘어났으나 전년동기와 비교해 10.0% 줄었다.
CD·CP 결제대금은 일평균 5.1조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1.8% 증가,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했다. 전자단기사채 결제대금 또한 일평균 3조5000억원으로 직전분기대비 3.6%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9.7% 규모가 축소됐다.
한편, 채권 종류별 결제대금을 구체적으로 보면 국채가 48.2%(5조2000억원)였고 이어 △통안채(25.6%) △금융채(15.9%) △특수채(4.6%) △회사채(2.3%)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