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한금융투자(대표이사 김형진)의 작년 퇴직연금 수익률(DB형)이 2.1%를 기록해 증권업계 1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 공시 자료를 보면, 신한금융투자가 운용 중인 2016년 DB(확정급여)형 퇴직연금 수익률은 2.1%로 공시됐다. 이는 잔고 1000억원 이상인 증권업계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DB형 중 비원리금보장형은 2.44%, 원리금보장형은 2.09% 수익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원리금보장 IRP의 수익률도 2.04%로 집계돼 증권업계에서 가장 높았다.
최근 7년간(2010~2016년) 퇴직연금 누적 수익률도 돋보였다. DB형 퇴직연금 7년 수익률이 4.49%(비원리금보장형)로 증권사 중 1위였다.
신한금융투자는 이처럼 우수한 수익률에 힘입어 작년 한 해 동안 3869억원의 운용잔고가 증가했다. 이는 35%의 높은 증가율로, 누적 잔고를 단숨에 1조50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에 대해 탁성호 신한금융투자 연금기획부장은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수익률 제고를 위해 IB와 연계한 구조화 상품 등 다양하고 경쟁력 높은 상품을 공급하고자 노력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더 나아가 자문형 상품인 참신한리밸런싱 연금펀드 개발 및 제공을 통한 DC가입자들의 수익률 관리 및 개선을 위해서도 현재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