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북 경산 CU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이 살해당한 사고가 발생한지 100일이 넘은 가운데 제대로 된 회사 측 사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시민사회계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CU편의점사건 해결 및 안전한 일터만들기 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3일 추모문화제를 열 계획이라고 12일 알렸다.
CU편의점 가맹본부인 BGF리테일(027410)은 지난 4일 홈페이지에 팝업을 띄우는 방식으로 사과문을 내놨지만, 대책위 측은 "이를 사과로 보지 않는다"며 "해당 입장은 책임 회피를 위한 애매한 문장으로 가득 찬 사건 무마와 은폐를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대책위에는 유가족과 알바노조는 물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등이 참여한다. 아울러 노동당에서도 힘을 보태고 있어, 이번 문화제는 좌파 계열 정당과 단체 중 상당수가 이번 일에 느끼는 공분을 표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문화제는 13일 저녁 7일 BGF리테일 본사 앞에서 전개되며, 별도의 참여 접수 절차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