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덕 기자 기자 2017.04.12 10:18:12
[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는 신개념 의류관리기 LG 슬림 스타일러가 출시 2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가 지난 2015년 초에 선보인 슬림 스타일러는 기존 1세대 제품보다 부피는 30% 이상 줄이고, 바지 칼주름 관리, 미세먼지 제거 등 고객들이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강화했다.
슬림 스타일러는 사용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량이 더욱 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월 평균 1만대 이상 판매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세 배 가까이 늘었다.
일반 가정뿐 아니라 호텔, 리조트 등 고급 숙박시설에서도 스타일러를 설치하는 사례도 증가했다.
슬림 스타일러 돌풍의 첫 번째 이유는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이다. 스타일러는 △세탁기의 스팀기술 △냉장고의 온도관리기술 △에어컨의 기류제어기술 등 LG전자 주요 가전에 들어가는 핵심기술들을 결집한 융복합 가전이다.
두 번째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반영했다는 점이다. 스타일러는 바쁜 일상에서 자주 세탁하기 어려운 양복이나 교복, 겉옷 등을 항상 새 옷처럼 깨끗하게 관리해준다.
특히 최근 미세먼지와 위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스타일러가 제공하는 미세먼지 코스, 바이러스 코스 등 다양한 맞춤형 기능들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스타일러는 옷을 흔들어 주는 무빙행어(Moving Hanger)와 순수한 물로 만드는 트루스팀(TrueSteam™) 기술을 사용해 옷에 밴 냄새와 생활 구김을 없앤다.
무빙행어가 1분에 최대 200회 움직이면서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낸다. 물 입자의 1600분의 1만큼 미세한 트루스팀이 분사되고 건조되는 과정에서 구김은 물론 냄새, 미세먼지, 세균 모두를 없애준다.
이 과정에서 옷에 남은 미세먼지는 95.9%,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세균과 집먼지 진드기는 99.9% 제거된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사장)은 "스타일러가 제시한 새로운 의류관리 개념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보다 많은 고객이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계속 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