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지난달 주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전월보다 대파·양파 등의 값이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월에 비해 가격이 많이 상승한 상위 10개 품목 중 5개는 일반공산품이었으며 이어 신선식품 3개, 가공식품 2개였다.
먼저 일반공산품은 △키친타월(17.6%) △베이비로션(8.6%) △구강청정제(7.7%) △핸드로션(7%) 등이 상승했다. 신선식품은 대파(10.4%)·양파(8.7%)·오징어(5.5%), 가공식품은 즉석우동(8.7%)·혼합조미료(5.7%) 등이 올랐다.
대파·오징어 등은 백화점, 양파·치약·즉석우동 등은 SSM(기업형 슈퍼마켓)이 상대적으로 비쌌다.
전월대비 가격이 많이 하락한 상위 10개 품목은 신선식품 5개, 가공식품 4개, 일반공산품 1개로 구분됐다. 신선식품은 시금치(-17.9%)·호박(-14.8%)·당근(-12.7%)·오이(-11.1%), 가공식품은 이온음료(-7.9%)·국수(-6.6%), 일반공산품은 손세정제(-8.5%) 값이 떨어졌다.
특히 호박·당근·오이는 지난 1월부터 지속적인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은 호박·당근·오이 등의 경우 전통시장, 이온음료·캔디 등은 대형마트, 시금치·국수 등은 SSM, 손세정제는 백화점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전년동월에 비해 무(34.3%)·계란(31%)·벌꿀(21.4%)·돼지고기(16.9%) 등의 값이 상승했으나 일반린스(-21.3%)·샴푸(-17.4%)·물휴지(-13.9%)·바디워시(-12.6%) 등은 하락했다.
계란값은 같은 기간 31% 뛰었으며 올 들어서도 1월부터 상승 추세를 보였다. 1~2월 오름세를 보이던 돼지고기(삼겹살)는 16.9% 상승했으나 지난달 들어 하락하는 추세다. 닭고기는 지난달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