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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부는 3월, 이마트서 선풍기 판매 급증한 이유는?

안전하고 공기청정 기능 갖춘 '다이슨 선풍기' 효과, 판매량 230%↑

백유진 기자 기자  2017.04.11 09: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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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 선풍기 시장이 때아닌 성장세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3월1일부터 4월9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선풍기 판매수량은 전년동기 대비 230.0% 증가했다. 그중 다이슨 선풍기 판매수량 비중은 78.0%에 달해 선풍기 매출 신장을 실질적으로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해당 기간 서울 평균 기온은 지난해 8.1℃와 비교했을 때 0.5℃ 이상 낮은 7.4℃를 기록, 본격적인 선풍기 판매가 시작되기에는 이른 시기다.

게다가 다이슨 선풍기의 경우 프리미엄 상품인만큼 일반 선풍기보다 가격이 열 배 이상 비싸다는 점에서, 이러한 실적은 고무적이라는 것이 이마트 측 평가다.

다이슨 선풍기는 날개가 없어 아이들이 손을 다치는 등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만큼 안전성이 높은 편이다. 또 일반 선풍기와는 달리 공기청정 기능을 겸비해 차별화를 꾀했다. 다이슨 선풍기는 PM 0.1 정도로 작은 유해 초미세먼지를 99.95%까지 정화할 수 있다.

이에 이마트는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전국 주요 점포와 일렉트로마트에서 다이슨 선풍기 카드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다이슨 퓨어쿨링크 타워형 블루·화이트 2종과 다이슨 퓨어쿨링크 데스크형 블루·화이트 2종을 정상가 대비 10% 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 △이마트e카드 △KB △신한 △현대 △NH △롯데 행사카드로 결제 시 최대 2만원 상품권 증정행사도 실시한다.

배성재 이마트 가전바이어는 "올해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한 다이슨 선풍기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프리미엄 선풍기에 대한 수요가 확인된 만큼 향후 상품군을 확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