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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에너지주 강세에 소폭 상승…유럽은↓

다우 0.01% 오른 2만658.02…국제유가 5거래일 연속 상승세

이지숙 기자 기자  2017.04.11 08: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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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에너지주 강세 속 소폭 상승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92포인트(0.01%) 오른 2만658.02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2포인트(0.07%) 뛴 2357.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2포인트(0.05%) 상승한 5880.93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미국의 시리아 공습에 따른 지정학적 우려에도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단 최근 고조된 지정학적 리스크와 은행 업종들의 분기 어닝시즌 발표를 앞둔 경계심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S&P500지수 편입기업들의 1분기 실적 시즌을 앞둔 경계감도 존재했다. 팩스셋은 1분기 S&P500 지수 편입기업들의 순이익이 전년동기보다 최대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미 대선 이후 규제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융주가 급등해 이번 대형 금융기관들의 실적이 개선됐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고조된 상황이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연설에 나선 옐런 의장은 미국의 잠재적 경제성장률이 2%에 약간 못미친다고 평가하며 점진적 금리인상을 단행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국제유가는 리비아의 생산 중단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5거래일 연속 올랐다. 지난 주말 리비아 최대 유전인 Sharara 파이프라인이 봉쇄돼 생산이 중단됐다고 전해지며 이 지역은 최근에도 생산이 중단된 바 있는 곳으로 생산을 재개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84센트(1.6%) 오른 53.08달러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 증시는 대부분 약보합 마감했다. 시리아 공습 이후 위축된 투심과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프랑스 대선에 대한 관망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은 전날보다 0.01% 하락한 381.25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01% 내린 7348.94, 독일 DAX30지수도 0.20% 내린 1만2200.52로 흐름이 나빴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54% 하락한 5107.4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