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산시 상록구을)이 국민의당(대변인 장진영)이 내놓은 세월호 사진과 관련, 10일 이를 반박하고 해명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의원은 "공식 의정활동을 억지로 왜곡시키고 호도하는 국민의당의 터무니없는 억지 논평에 유감이다"며 "세월호 참사 당시 안산시장으로서 참사 당일 바로 팽목항으로 내려가 20일 가까이 피해가족들과 현장에서 지내며 고통을 함께 할 정도로 어느 국회의원보다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20대 국회 등원과 함께 민주당의 세월호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돼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일해 왔고, 동시에 해양수산부를 소관하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세월호 인양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세월호 분향소의 운영비와 선체조사비 등을 지난해 국회 예결위원회 활동을 통해 반영시키는 등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에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국회 농해수위가 진행한 세월호 인양 현장 방문에도 직접 참석해 작업 상황을 점검하고 미수습자와 유가족들을 위로하며, 선체조사위원들과 직접 활동 상황을 논의한 바 있다. 또 방문 당시 세월호의 인양 성공을 누구보다 애태우며 기다리고 있는 안산 시민들에게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리기 위해 현장을 담은 사진들을 촬영해 블로그와 SNS 등을 통해 공유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당이 기념촬영이라며 호도한 사진은 안산 시민들에게 공유했던 여러 사진들 중에 하나에 불과하다"며 "세월호 선체인양 담당 부처인 해양수산부를 관할하는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차원의 공식적인 의정활동을 시민들에게 알려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의 공식적인 의정활동 일환으로 현장방문한 사실을 호도하는 논평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정치적 목적을 위해 거짓된 호도로 세월호 참사를 선거 국면에 이용하려는 구태의연한 정치행태가 여전히 아픔을 안고 있는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는 행위가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