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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일방적인 녹지 해제, 주민들 반발

송성규 기자 기자  2017.04.09 09: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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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여수국가산단 기업들이 대체녹지를 조성하지 않고 녹지를 해제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7일 여수시 주삼동 주민대표 10여명은 여수시 도시계획과를 방문해 여수산단 내 6개회사가 인근 산들의 나무들을 없애고 공사를 준비하는 것에 대해 우려 의견을 전달했다. 또 대체녹지 조성 등 대책을 요구했다.

주민대표는 다른 대안을 마련하지 않고 벌목을 해 미세먼지나 공기오염을 막아줄 수 있는 기반이 아예 없어졌다며 호흡기 질환 등에 대한 불안을 나타냈다.

또한 대체녹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나 계획을 밝히지 않으면서 공사를 무리하게 진행하고 있고, 굳이 벌목을 지금하지 않아도 되는데  안전이나 환경을 고려하지않고 강행한 것에 유감을 표했다.

이어 6개 회사가 녹지해제 하면서 나오는 토사량이 1100㎥이상으로 추정되는 점도 중요 문제로 부각됐다. 기업들은 토사적취장을 만든다는 계획이지만 그 많은 양을 어떻게 보관할지 의문이고 토목공사 과정에서 날리는 미세먼지나 도로에 흙으로 뒤덮이고 소음 증가 등이 우려된다고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들은 "시가 주민들의 안전이나 건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채 벌목하고 공사를 하는 것은 현실을 무시한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지금이라도 투명하고 납득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나무를 벌목한 것은 산림과와 협의해 소나무 제선충 등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실시했고, 현재 대체녹지에 관한 실시설계를 하고 있어 조만간 주민들과 협의를 하겠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