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김승철)과 한화생명(대표 차남규)은 '한화-이화가 함께하는 생명 수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7일 알렸다.
6일 여의도 63빌딩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최초의 여성병원 보구여관 설립 130주년을 맞아 보구여관의 생명 존중 정신을 이어가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축사에서 김승철 의료원장은 "이대목동병원과 한화생명, 기아대책이 운영하는 이화도담도담지원센터는 생명의 가치와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기업, 사회단체, 의료기관이 모인 모범적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심포지엄을 발판으로 위기에 처한 생명을 구하는 또 다른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윤병철 한화생명 부사장은 "오늘 한화생명과 이화의료원이 생명수호라는 숭고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하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 미처 되돌아보지 못했던 부분을 찾아내 빛을 비춰주는 숭고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을 거들었다.

이날 행사에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1500g 미만으로 태어난 이른둥이와 그 가족에 대한 포괄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김은미 이화글로벌소녀건강연구원장은 "전 세계에서 매년 200만명이 2500g 미만으로 태어나는데 그중 96%가 개발도상국"이라며 "우리나라를 넘어 개발도상국의 이른둥이까지 돌보는 글로벌 리더십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박은애 이화도담도담지원센터장은 "이른둥이 건강 지원은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서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는 실질적 해법이 될 수 있다"면서 "2~3년 집중 치료를 통해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키워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센터장은 이를 위해 △퇴원 후 장애를 가진 이른둥이 조기 치료 △인지 발달 교육 △부모 양육·스트레스 관리 △양육 환경 관리 등 통합 관리를 제안했다.
'한화의 생명 수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주제 삼아 강연한 최규석 한화생명 홍보실 차장은 한화 사회공헌 활동 사례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은 직원들의 개인적인 성취감은 물론 회사에 대한 충성도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최 차장은 "우리의 장점을 살려 좋은 모델을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연자로 나선 백선희 서울 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저출산 속에서 사회적인 지원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른둥이와 가족에 대한 정보를 관련 기관이 공유할 수 있는 지역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그들을 위한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강연 이후에는 △우향제 보건복지부 출산정책과장 △이찬우 기아대책 본부장 △윤상철 국립중앙의료원 국제보건의료센터장이 '위기에 처한 생명 수호를 위한 개인-의료기관-기업-사회의 실천안'을 주제로 토론했다.
이 본부장은 "이화도담도담지원센터를 통해 이른둥이의 생명권과 보호권이 확충됐지만 나머지 발달권과 참여권을 위해선 큰 틀 안에서 이른둥이를 위한 모자보건법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우 과장은 "이에 대해 대한신생아협회와 지속해서 논의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이러한 모델이 확산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고민해보도록 하겠다"고 응대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윤 센터장은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각 기관은 해야 할 일과 얻어가는 것에 대해 신중히 고민해야 한다"며 "이것이 바탕이 돼야 제2, 제3의 도담도담지원센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