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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엠 '바이오펩' 설립…5조원 류마티스관절염시장 공략

삼성서울병원·숙명여자대학교 전문연구팀과 협력, 지분 40% 최대 주주 등극

백유진 기자 기자  2017.04.07 17: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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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디엠(224060·대표 문용배)은 바이오신약 개발 전문연구팀과 신약개발기업 '바이오펩'을 공동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코디엠은 바이오펩의 지분을 40% 취득하며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바이오펩은 방사익 삼성서울병원 바이오-의료중개지원 센터장과  ERDR1 싸이토카인 유래 세계 최고 권위자인 조대호 숙명여대 교수가 공동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있다.

지난 2월 신약개발 기업 웰마커바이오 설립 이후 자가면역질환 분야의 류마티스관절염 신약 파이프라인을 추가 확보한 코디엠은 향후 5조원 규모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시장에 진출, 시장 1위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바이오펩이 보유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싸이토카인 ERDR1(적혈구분화조절 싸이토카인)유래 펩타이드'는 전체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기존의 TNF-α 저해제가 가진 심각한 부작용과 내성 등이 없으면서도 △질병 치유 △상처 재생 △인체 항상성 유지 등 면역 체제를 조절한다.

이 치료제가 현재 다국적 제약사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는 만큼 생산이 용이하고 비용이 저렴해 가격 경쟁력도 탁월하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전 세계 싸이톤 유래 관련 SCI급 논문을 70% 점유하고 세계 4위의 연구실적과 3개 펩타이드 치료제의 원천특허를 보유하는 등의 준비를 마쳤다.

또 세계 수준의 임상시험수탁(CRO) 기업들과 연구 데이터를 산출함으로써 오는 2018년이면 다국적 제약사를 대상으로 치료제 라이선스 아웃도 가능하다는 진단이다.

코디엠 관계자는 "바이오 플랫폼 사업의 핵심은 결국 가능성 있는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는 것"이라며 "임상 진행 후 가치를 높여 세계적인 대형 제약사에 기술 이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