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스판덱스시장에서 세계 1위를 수성 중인 효성(004800)이 7일(현지시각)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부직포 전시회 '인덱스 2017'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효성은 탄성과 내열성이 뛰어난 '크레오라 파워핏'과 기저귀용 위생용품 스판덱스로 신축성과 활동성 및 착용감이 뛰어난 '크레오라 컴포트'를 중점 홍보했다.
아울러 자체 기술로 개발한 'OETO(Over End Take Off)' 기계를 전시회 현장에서 시연했다. OETO는 기저귀에 스판덱스 원사를 공급해주는 설비로, 제조업체가 OETO를 이용하면 기저귀 생산 공정 중 기계를 멈추지 않고 원사를 교체할 수 있어 약 15~20%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효성 측 설명이다.
한편 전 세계 기저귀시장(유아용·성인용 합산)은 지난해 기준 약 545억달러로 매년 8% 이상 성장하며 오는 2021년에는 약 8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과 아시아 지역이 기저귀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노령화에 따른 실버산업의 성장으로 성인용 기저귀시장도 확대돼 기저귀용 스판덱스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효성 관계자는 "향후에도 인덱스, CIDPEX 등 전시회에 참가해 주요 고객과의 미팅을 정례화하고, 기저귀용 스판덱스 시장에서도 크레오라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덱스 전시회는 3년마다 △미주(IDEA) △유럽(INDEX) △아시아(ANEX) 지역을 순회하며 열리는 세계 최대의 부직포 원사 전시회다. 올해는 전 세계 주요 위생용품 메이커 59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방문객 1만2500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