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철강소재 전문기업 대호피앤씨(021040)는 전 세계 3대 베어링사에 베어링강 정기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월 말 기준 각 고객사의 주문량을 집계한 결과 2분기 수출물량은 약 540만 달러로 확정됐으며, 1분기 성공적인 납품에 이어 2분기 정기계약도 완료하는 등 베어링강 수출이 본궤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대호피앤씨의 올 한 해 베어링강 수출물량은 매 분기 주문집계 추이로 봤을 때 전년대비 약 20% 이상 신장될 전망이다.
대호피앤씨 관계자는 "한 번 형성된 거래관계는 지속적으로 이어져 매월 주문수량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당사 제품의 품질력과 납기신뢰를 인정받아 주문량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올해는 최소 2만2000톤의 수출물량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실제로 대호피앤씨의 수출증가율은 2015년 11.1%, 2016년 5.1%로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함에 따라 전체 매출액의 해외비중도 2014년 13%에서 2016년 16%로 확대됐다.
한편, 대호피앤씨는 철강선재 전문기업으로 자동차, 가전, 산업기계 등에 쓰이는 볼트너트의 핵심소재 CHQ Wire(냉간압조용강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02년 동 사업 인수 이래 동 사업분야에서 15여년간 흑자경영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2016년 매출액은 1856억원에 영업이익 119억원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실적개선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