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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노사 '전 직원 임금 10% 추가반납' 포함 고통분담 합의

"노사 교섭 잠정중단·노사확약서 승계…채권단 요구 조건 없이 수용"

전혜인 기자 기자  2017.04.06 18: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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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우조선해양(042660) 노사는 6일 구성원들 스스로 회사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국민 혈세로 회사가 회생한 것에 대해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회사 조기 경영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해 전 임직원이 고통분담에 동참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노사는 △경영정상화시까지 전 직원 임금 10% 추가 반납 △생산 매진을 위해 진행 중인 교섭의 잠정 중단 △경영정상화의 관건인 수주활동 적극지원 △기존 채권단에 제출한 노사확약서 승계 네 가지 사안에 대해 합의했다.

아울러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흑자전환에 실패하면 대표이사의 사임을 비롯해 모든 임원이 연대책임을 지기로 했다. 정성립 사장의 급여 전액반납에 이어 임원들도 기존 반납하던 것에 10%를 추가 반납한다.

이는 대우조선해양 노사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여론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채권단 지원의 전제조건인 구성원들의 고통분담 요구를 조건 없이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아울러 대우조선해양 노사는 회사채나 기업어음(CP)에 투자한 금융권이나 개인 투자자들의 아픔도 십분 이해한다며, 국가경제 차원에서 대우조선해양과 조선산업이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도와줄 것도 간곡히 호소했다. 이를 위해 대우조선해양 차·부장 130여 명이 전국 각지를 돌며 개인투자자들을 직접 만나 설득작업도 하고 있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을 내려준 홍성태 위원장과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사즉생의 심정으로 회사를 정상화시켜 국가 경제와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단체협약 조항에 대해서는 노사가 공감대를 형성했고, 차기 단체교섭에서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