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유진 기자 기자 2017.04.06 17:10:39
[프라임경제]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156100)메드는 강국진 대표이사 단독대표 체제에서 강국진, 이승주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6일 공시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강국진 대표는 영업과 R&D를, 이승주 대표는 경영관리부문을 총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국진 대표는 "올해는 당사가 재도약하기 위하여 내실을 다져야 하는 해로, 해외 마케팅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국내 경영총괄은 그동안 경영관리본부장 역할을 해왔던 이승주 대표가 맡아 회사 기반을 견고히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이사 이원화 체제를 통해 강국진 대표는 글로벌화 전략을 통한 해외 마케팅 강화사업에 힘쓰고, 전문 경영인인 이승주 대표가 내실을 다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간 국내와 미국 시장을 무대로 영업활동을 해오던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기존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영업기반과 FDA 승인을 받은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캐나다 및 호주 시장으로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태국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첫 진출해 해외 매출 다변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베트남 나뜨랑(Nha Trang)에서 개최된 제23회 SSHV(Spine Society of HCM City, Vietnam)학회에 참여해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어 지난달 31일에는 베트남 대리점인 An Pha Technology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아시아시장은 척추임플란트 시장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베트남의 경우 정부 병원의 입찰을 통해 제품을 납품하는데 학회에서 당사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미국 및 아시아 시장으로의 매출처 다변화를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