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숙 기자 기자 2017.04.06 15:53:31
[프라임경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코스피가 2150선까지 내려왔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10포인트(-0.37%) 내린 2152.75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692억원 정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9억, 1198억원 정도 내다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사흘째, 외국인은 나흘째 매도에 집중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29억 순매도, 비차익 453억 순매수로 전체 423억원 매수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31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87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68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비교우위였다. 통신업(1.10%), 은행(0.81%), 섬유의복(0.36%), 운수창고(0.29%) 등은 소폭 올랐지만 의료정밀(-1.16%), 철강금속(-1.00%), 비금속광물(-0.97%), 운수장비(-0.91%) 등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줄줄이 내리막길을 걸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날 1만5000원(-0.71%) 내린 209만2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SK하이닉스(-1.79%), 현대차(-1.33%), 삼성물산(-1.18%), POSCO(-2.50%) 등도 1% 이상 주가가 빠졌다.
이에 반해 SK텔레콤(1.19%), LG(2.93%), LG전자(5.06%), 우리은행(1.49%) 등은 비교적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0.29포인트(0.05%) 오른 630.46로 강보합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37억, 26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홀로 983억원 정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111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44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33개 종목이 떨어졌다. 118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보합세를 보였다. 운송(-1.84%), 컴퓨터서비스(-1.51%), 인터넷(-1.43%), 금융(-1.00%) 등은 약세였으나 기술성장기업(1.67%), 일반전기전자(1.37), 기계장비(0.96%) 등은 오름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CJ E&M(1.66%), SK머티리얼즈(1.83%), 바이로메드(5.05%), 파라다이스(2.47%), 코오롱생명과학(13.97%) 등이 호조였다.
반면 카카오(-1.63%), 휴젤(-1.01%), 오스템임플란트(-1.65%), 클리오(-2.10%), 뷰웍스(-3.01%) 등은 흐름이 나빴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8.8원 오른 1133.2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