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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 모양, 젤리 감촉? 이색 제형 화장품 출시 러시

임혜현 기자 기자  2017.04.06 15: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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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봄을 맞아 화장대 위에 새로운 제품을 장만하는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고정화된 생각을 깨는 새로운 제형의 뷰티 제품들이 줄지어 출시돼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산뜻하게 흡수되는 오일 제형의 세럼부터 누를 때마다 시원하게 터지는 구슬형 파운데이션, 몽글몽글한 촉감의 젤리형 블러셔 등 그 종류가 다양해 고르는 재미가 있다.

클레어스코리아의 '게리쏭(GUERISSON)'에서 선보인 '시그니처 오일 세럼'은 오일의 고영양과 세럼의 보습 기능을 갖춘 안티에이징 세럼이다. 세럼 형태지만 문지를수록 오일처럼 변하는 신기한 형식으로 쓰는 재미를 더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베리떼(VERITE)'가 선보인 '아이스 에멀전 팩트'는 구슬을 깨뜨려 사용하는 파운데이션이다. '아이스 에멀전 팩트'는 업계 최초의 구슬 파운데이션 제형으로 리퀴드 파운데이션이 방울져 떨어지는 순간 동그란 구슬 모양이 되도록 혁신공법을 사용, 제조했다.

투쿨포스쿨에서는 촉촉하고 말랑한 텍스처의 '체크 젤리 블러셔'를 내놨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매일 출시되는 수많은 화장품 사이에서 소비자에게 주목받기 위해 고정관념을 뒤엎는 시도나 역발상 등이 필요하다"고 해석했다. 또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 피부 자극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더욱 깐깐하게 제품을 선택하는 양상을 보여, 진화된 제품 개발을 위한 뷰티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진단, 향후에도 이 같은 특이한 상품들의 개발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