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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내일 예판…이통사·알뜰폰, 흥행예감에 마케팅 강화

SKT, 단말 교체 프로그램에 제휴카드 할인 결합…KT, 요금제 손질…LGU+, 대규모 체험단 운영

황이화 기자 기자  2017.04.06 15: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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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주요 외신부터 일반인까지 삼성전자 '갤럭시S8' '갤럭시S8플러스'를 접해본 이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예약판매가 시작된다.

이동통신 3사뿐 아니라 알뜰폰사업자까지 갤럭시 S8 시리즈 판매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객 유치를 위한 각사의 마케팅 전략이 눈길을 끈다.

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공시지원금을 사전예약이 시작되는 7일 공개할 방침이다. 현재 10만원 초반대로 논의되고 있어 20%요금할인(선택약정할인)이 더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통3사는 단말기 교체 프로그램과 단독 사은품으로 고객을 확보하겠단 전략이고, 알뜰폰은 이통사 대비 더 강화된 지원금 및 요금할인 혜택과 개선된 개통 서비스 등을 앞세우고 있다.

◆SKT '카드 사용+단말기 교체 프로그램' 결합

우선 SK텔레콤은 단말기 교체 프로그램 'T갤럭시클럽 제로'를 선보여 기기 할부금 부담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T갤럭시클럽 제로는 기존 프로그램과 달리 초기 1년간 청구되는 S8 기기할부금을 1년 뒤 교체시점까지 유예시킨 후 남은 1년 치 잔여 기기할부금과 함께 일괄 면제해준다.

결론적으로 고객은 S8을 사용하는 1년 동안 기기할부금 0원에 통신비만 납부하고,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S9으로 교체 시 잔여 기기할부금도 내지 않아도 되는 것.

T갤럭시클럽 제로에 가입하려면 'T갤럭시클럽 S8' 가입과 'T삼성카드' 할부 결제가 필수 조건이다.

T갤럭시클럽 S8은 20% 요금할인으로 S8 시리즈를 개통하고, 1년 뒤 S9 시리즈로 교체하는 조건으로 출고가의 최대 50%까지 잔여 단말기 할부금을 면제시켜준다.

월이용료는 5500원(이하 부가가치세 포함)이지만, 이용 중인 요금제에 따라 T멤버십 포인트로 할인받아 무료 이용도 가능하다.

T삼성카드를 월간 실적이 70만원 이상일 경우, 매월 2만원씩 2년간 총 48만원을 할인해준다.

여기에 T갤럭시클럽 제로 이용에 따른 추가 할인 3만6000원이 더해져 총 51만6000원의 기기 할부금이 할인되는 것. 해당 실적을 채우지 못할 경우 기기 할부금 할인 금액은 줄어든다. 

더불어 제조사 제공 사은품 외 추가로 T월드다이렉트 예약 가입 고객은 △슈피겐 고속충전기 패키지(고속충전기·보조배터리·젤리케이스·보호필름) △브리츠 넥밴드 패키지(넥밴드·젤리케이스·보호필름) △고릴라 강화유리 패키지(강화유리·젤리케이스·보호필름) 총 3종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또 함께 진행되는 이벤트를 통해 '기어S3클래식LTE'와 선물이 담긴 패키지 박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 S8출시 기념해 요금제 손질

KT는 갤럭시S8 구매 고객이 1년 후 최대 50%를 보상받을 수 있는 전용 프로그램 '갤럭시S8 체인지업'을 운영한다.

갤럭시S8을 선택한 고객이 1년 후 사용 중인 갤럭시S8을 반납하고 최신 갤럭시S 혹은 노트 시리즈로 기기변경하면 출고가의 최대 50% 보상 혜택을 제공한다.

제휴카드, 멤버십 포인트 등 KT의 다양한 추가할인을 받은 경우에도 출고가 기준 최대 50% 보상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24개월 단말 할부 및 20% 요금할인 선택 시 가입할 수 있으며, 월 이용료는 3300원으로 멤버십 포인트로 월 이용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특히 KT는 갤럭시S8 출시에 맞춰 요금제도 손질했다. 'LTE 데이터 선택 87.8 요금제'를 출시했고 '데이터 선택 109 요금제' 혜택을 강화했다.

데이터 선택 76.8 요금제는 단말보험, 멤버십 VIP승급, 스마트기기 요금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87.8 요금제는 76.8 요금제 혜택에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이용권'이 매월 2장씩 제공된다.

데이터 선택 109 요금제는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이용권'을 매월 5장씩 제공해 연간 최대 60일의 로밍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사전 판매 참여 고객 중 88명을 선정, 개통이 시작되는 18일 론칭행사에 초청해 개통한 88명 전원에게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가 될 수 있는 기회와 경품을 줄 계획이다

이외에도 KT 단독 혜택인 올레 tv 모바일용 '프라임무비팩 1개월 무료체험권' 쿠폰과 삼성정품 무선충전패드·USB C Type 고속 충전기, 샤오미 2세대 보조배터리 및 보호필름을 증정한다.

◆LG유플러스, 체험단 마케팅으로 8888명 겨냥

LG유플러스는 갤럭시 S8 사전예약 접수와 동시에 갤럭시 S8을 한 달 동안 체험할 수 있는 8888명의 체험단을 11일까지 모집한다.

기존 LG유플러스 기기변경 고객뿐만 아니라 타사 번호이동 고객도 체험단 신청이 가능하며, 체험단에 선정된 고객이 설문 참여 시 체험 기간 동안의 통신비 또는 휴대폰 할부금 등 납부 할 수 있는 3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제공한다.

체험단 활동기간 종료 후에는 고객 선택에 따라 LG유플러스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거나 타 모델로 변경 또는 해지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체험단에 선정된 고객을 대상으로 체험단 조건, 해지 시 절차, 휴대폰 반납기준 등을 사전에 상세히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LG유플러스는 갤럭시 S8 출시일정에 맞춰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을 새로 선보이고 동시에 'U+갤럭시클럽'을 함께 운영해, 두 가지 단말기 교체프로그램으로 고객 상황에 따라 반납 기간을 정할 수 있게 했다.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은 갤럭시 S8을 구매하고 18개월 이후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할부원금의 최대 50%까지 보장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이용료는 월 7700원으로, VIP/VVIP 등급 고객의 경우 이용료 전액을 멤버십 포인트로 할인받을 수 있다.

갤럭시 폰 교체 프로그램인 'U+갤럭시 클럽'은 갤럭시 S8을 구매한 고객이 12개월 이후 사용하던 중고폰을 반납하면 잔여 할부금을 전액 면제한다.

이외에도 온라인숍을 통해 사전예약한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마블·디즈니 캐릭터 USB 16GB를 제공한다. 사전예약 가입 고객이 아니더라도 온라인숍을 통해 갤럭시 S8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매달 납부하는 통신비의 7%를 할인해주고 '카카오 프렌즈' 보조배터리와 멀티케이블을 추가로 제공한다.

◆알뜰폰 "33만원 공시지원금·25%요금할인·유심요금제로 더 저렴하게"

알뜰폰 사업자의 경우, 현행 단통법 상 최대 지원금인 33만원을 제공키로 하는 곳도 있고 선택약정할인으로 25%요금할인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SK텔레콤 계열 알뜰폰 사업자인 스마텔은 물량확보를 고려해 사전예약기간이 끝난 21일부터 판매를 시작, 월정액 5만5000원 이상 상품에 가입할 경우 모두 최대 지원금인 33만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계열 알뜰폰 사업자인 SK텔링크(세븐모바일)는 이통3사처럼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이 회사는 25%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며, 제조사 사은품 외 휴대폰 살균기·샤오미 보조배터리 10,000㎃·셀프 케이스 제작 쿠폰·스마트링 거치대·1만원 상당 데이터부가서비스 3개월 무료증정등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알뜰폰 가입 시 문제로 거론되는 개통 지연 문제 해결을 위해 '3대 보장 서비스'를 적용할 방침이다. SK텔링크는 예약 가입 시 100% 지연 없이 개통진행 보장, 24일까지 미개통 시 기본료를 3개월 면제해주기로 했다.  또 상담완료 후 휴대폰 익일 수령 보장한다.

CJ헬로비전도 내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 이통3사 대비 더 많은 지원금 혜택과 유심요금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을 모집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