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경남도는 5일 식목일을 맞아 합천군 초계면 초계역사공원에서 '제41회 재일·재경도민회 향토기념식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재일·재경도민회원을 비롯한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 하창환 합천군수, 박정열 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부위원장, 류순철 도의원, 김성만 합천군의회의장, 지역주민 등 6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재일도민회에는 일본의 야마구치, 도쿄, 가나가와, 긴키, 교토, 효고, 치바, 히로시마, 오카야마, 시즈오카 등 10개 지역이 참가했으며, 특히 후지산과 녹차와 온천으로 유명한 시즈오카현에서 10여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 했다.
식수행사는 소나무, 등 17종 1만여 그루가 합천군 초계역사공원에 식재됐으며, 1975년 양산에서 처음 식수행사를 개최한 이래 41회에 걸쳐 소나무, 편백, 배롱나무 등 28만본의 나무를 심어 푸른경남 가꾸기에 앞장서고 있다.

재일도민회 향토기념식수는 고향에 대한 애향심과 긍지를 가지고 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행사가 지속될수록 1세대 재일동포뿐만 아니라 자녀와 손자 등 3세대까지 함께하는 끈끈한 고향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인사말에서 "고향에 대한 애향심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는 재일도민회와 재경도민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경남도는 출향인사들의 애정과 관심에 부응해 쾌적하고 풍요로운 경남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내에는 58만여명의 재일동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그 중 경남 출신이 19만여명으로 32.7% 차지하고 있다. 또 일본 전국을 대상으로 도민회를 조직해 활동하고 있는 도민회는 경남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