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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제한 ETN, 거래규모 3억원 육박

최대손실 제한·예금 금리 대비 높은 수익률 제공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4.05 16: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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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주가하락 때도 최대손실이 제한되는 '손실제한 ETN'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후 꾸준히 매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4월4일까지 손실제한 ETN의 매출규모는 총 2만7409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거래대금은 총 2억8000만원.

종목별로는 NH투자증권의 풋스프레드형 상품이 1억3000만원으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콜, 풋스프레드 유형 상품이 주로 거래됐다. 풋스프레드형 상품은 주가 하락 시 수익을 지급하는 구조로 최소 상환가격은 9800원이다. 

이어 삼성 K200 Call 1803-01 ETN(콜)이 5000만원, 미래에셋 K200 C-SP 1803-02 ETN(콜스프레드)이 4000만원 순이었다.

손실제한 ETN은 최대손실은 일정수준으로 제한하면서 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안정적 투자수단을 제공한다. 주가하락 시에도 최대손실이 제한되는 상품이다. 

현재 4개 증권사에서 7가지 수익구조의 상품 15종목을 발행했으며 전체 발행규모는 70억원 수준이다.

또한 장외 주가연계증권(ELS) 대비 높은 환금성이 특징이며 장중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그간 장외 ELS 중도환매시 높은 수수료를 지급하던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대체수단이 될 수 있다는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 상품으로는 처음 선보이는 수익구조상 투자자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어 지속적인 마케팅을 통한 인지도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수익구조의 신상품 개발을 통해 장외 ELS 투자수요 흡수 및 ETN시장 외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