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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PC시대…구글 안드로이드에 'OS 왕좌' 내준 MS 윈도우

1980년대 이후 꾸준히 왕좌 지켜왔지만…IT업계 기념비적인 사건

임재덕 기자 기자  2017.04.05 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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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PC시대의 종결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컴퓨터 운영체제(OS) 시장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수십년간 압도적 1위를 고수해온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스탯카운터는 지난달 전 세계 인터넷 이용 기록을 분석한 결과, 안드로이드 웹에 접속한 사용자 비중이 전체의 37.93%를 기록해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우의 37.91%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데스크톱PC, 노트북, 스마트폰에서 인터넷 사용량을 모두 합쳐 조사한 결과다.

안드로이드는 5년 전만 해도 OS 점유율이 2.5%에 불과했지만, 스마트폰 보편화의 바람을 타고 비중이 급속하게 올랐다. 스탯카운터는 안드로이드가 1위에 오른 원동력으로 아시아시장의 급부상과 스마트폰 사용 증가를 꼽았다.

전문가들은 "1980년대 이후 MS가 OS 시장을 장악했던 시대의 끝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사건"이라는 평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