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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뉴욕·유럽 모두 상승

다우 0.19% 상승한 2만689.24…국제유가 1.6%↑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4.05 08: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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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9.03포인트(0.19%) 상승한 2만689.2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2포인트(0.06%) 뛴 2360.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3포인트(0.07%) 오른 5898.61에 거래를 끝냈다.

뉴욕증시의 이목은 벌써부터 미중 정상회담에 집중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6일부터 이틀간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첫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무역과 통화조작국 지정 등이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두 정상이 무역 불균형과 환율 문제 등에 대해 어떤 발언들을 내놓을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시장 참가자들은 경제지표와 조만간 본격화되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도 주목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2월 상품·서비스 무역수지 적자가 436억달러로 1월 482억 달러에 비해 9.6%(46억달러) 줄었다고 발표했다. 

2월 무역수지 적자폭은 시장전망치보다 소폭 낮았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한 달 만에 무역수지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까닭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79센트(1.6%) 오른 51.03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선물 거래소에서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05달러(2%) 상승한 54.17달러.

유럽증시는 소폭 올랐다. 광업과 에너지주들이 상승했지만, 이번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과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에 대한 우려감이 상승폭을 줄였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일대비 0.2% 오른 380.03에 장을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0.2% 상승한 1만2282.34, 프랑스 CAC40지수는 0.3% 뛴 5101.13으로 흐름이 좋았다. 영국 FTSE100지수 역시 0.5% 높은 7321.8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