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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코스피 2160선 턱걸이

0.30% 내린 2161.10…코스닥도 엿새만에 하락세로 전환

이지숙 기자 기자  2017.04.04 16: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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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코스피가 2160선에 턱걸이 마감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41포인트(-0.30%) 내린 2161.1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794억원어치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28억, 1235억원 정도 내다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이틀째 매도에 집중했고 기관은 사흘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31억, 비차익 497억 모두 순매도에 집중해 전체 528억원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27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521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80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90%), 통신업(0.44%), 유통업(0.37%), 비금속광물(0.09%)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였다.

의료정밀이 4.16% 내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전기가스업(-1.75%), 운수장비(-1.68%), 철강금속(-1.53%), 기계(-1.44%) 등도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세가 뚜렷했다. 현대차(-2.88%), 한국전력(-2.14%), NAVER(-2.63%), LG화학(-3.41%) 등은 2% 이상 주가가 빠졌다.

이에 반해 대장주 삼성전자는 3만2000원(1.54%) 오른 210만4000원에 종가를 적었고 삼성물산(1.18%), SK텔레콤(1.18%), 아모레퍼시픽(1.07%), 엔씨소프트(1.94%) 등도 비교적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3.03포인트(-0.48%) 내린 625.49로 엿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억, 522억원가량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홀로 582억원 정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61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42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684개 종목이 떨어졌다. 86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1.51%), 의료정밀기기(1.26%), 출판매체복제(1.21%), 반도체(0.65%) 등이 호조였으나 소프트웨어(-4.37%), 운송(-4.27%), 금융(-2.97%), 컴퓨터서비스(-2.75%) 등은 하락 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메디톡스(2.61%), 로엔(1.69%), SK머티리얼즈(1.55%), 에스에프에이(2.89%) 등이 분위기가 좋았다.

반면 카카오(-1.49%), 코미팜(-2.12%), GS홈쇼핑(-1.69%), CJ오쇼핑(-1.68%) 등은 흐름이 나빴다. 안철수 테마주로 꼽히는 안랩은 이날 25.62% 급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6.6원 오른 1121.9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