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인천서 매년 로봇올림피아드 국가대표 탄생한다

'WRO 코리아'→'WRO 인천', 2019년 세계대회 유치 추진

이승재 기자 기자  2017.04.04 16:55:4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인천시가 지능형 로봇산업 거점도시 도약과 미래 과학로봇인재육성을 위한 '월드로봇올림피아드(WRO)' 대회의 한국대표선발전 유치권을 따냈다.

월드로봇올림피아드는 60개국, 2만5000여명의 청소년이 참가하는 국제 로봇대회로 사단법인 ICT로봇문화협회는 'WRO 코리아'라는 명칭으로 국내 대표 선발전을 진행해왔다.

인천은 앞으로 매년 8월 WRO 코리아의 고정 주최도시로 활약하며 대회 명칭 역시 'WRO 인천'으로 바뀐다.

시는 4일 시청 접견실에서 ITC로봇문화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회 준비 및 본대회 유치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올해 'WRO 인천'은 오는 8월12일부터 이틀 동안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대회에는 전국 초·중·고교생과 대학생 등 1500여명 이상이 참가할 전망이며 정규종목 외 창작종목과 WRO축구, 고급로봇공학 등 다양한 종목에서 우위를 가릴 예정이다.

아울러 양측은 인천 MICE 산업과 로봇산업 육성 및 저변 확대를 위해 학술대회 개최, 관련 행사 공동유치 등 손을 잡기로 약속했다.

한편 시는 2019년 열리는 본대회 유치전에도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WRO 본대회에는 45개국, 3만명의 참가자와 관람객이 운집할 정도의 대규모 축제다. 2019년 대회 개최지는 오는 11월 코스타리카에서 결정된다.

유지상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해 WRO 인천을 계기로 지역의 대표적인 로봇문화축제가 탄생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라며 "인천시 8대 전략산업인 로봇과 MICE 행사를 연계해 2019년 WRO 본대회 유치권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