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달 31일 2017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전이 고척, 잠실, 문학, 대구, 마산 구장에서 일제히 열렸는데요. 야구를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야구장 이용 '꿀팁' 알고 계신가요?

먼저 좌석을 예매할 때 여유롭게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면 포수 뒤쪽 좌석을 잡는 것이 좋은데요. 수비위치, 중계 플레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선수들을 더 가까이 보고 싶다면 선수들의 대기구역인 더그아웃 바로 윗좌석 예매를 추천합니다. 다만 가격이 다른 좌석보다 다소 비싸고 타구판단이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응원의 열기를 느끼고 싶다면 응원단 앞좌석을 예매하는 것이 좋겠네요. 응원하는 팀의 유니폼을 입거나 팡팡이, 모자, 머리띠 등 응원 도구를 이용한다면 응원을 더 신나게 즐길 수 있죠.
응원을 하다 보면 출출하기 마련입니다. 야구장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시원한 맥주와 치킨인데요. 경기장 내에는 맥주와 치킨뿐 아니라 피자, 떡볶이, 핫바 등 경기장마다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외부 음식도 반입할 수 있는데요. 다만 경기장 내 안전과 쾌적한 관람을 위해 주류 및 캔·병·1리터 초과 PET 음료의 반입을 막으며, 소지품은 가방 1개와 쇼핑백류 1개로 제한합니다.
간식을 먹고 난 뒤 손을 씻으러 가기는 번거롭죠. 때문에 물티슈는 야구장 필수템입니다. 또 다른 필수품은 쇼핑백인데요. 야구장 내 소지품 보관함이 따로 없어서 겉옷과 가방을 끌어안고 있어야 합니다. 준비해온 쇼핑백에 소지품을 넣고 좌석 아래 공간에 넣어두면 편리하겠죠.
야구장은 낮에는 햇볕에 따갑고, 밤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어 생각보다 춥습니다. 야구장을 가기 전에 선크림을 꼭 바르고 두툼한 겉옷이나 담요를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여기 더해 야구장에 가면 파울볼을 맨손으로 잡으려고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이는 굉장히 위험한 행동입니다. 파울볼은 투수의 빠른공에 빗맞아서 날아와 회전력이 상당해 맨손으로 잡는다면 큰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죠.
경기 시간이 길다보니 경기에 집중하지 않다가 파울타구를 맞고 응급실에 실려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전한 관람을 위해 투구할 때만큼은 경기에 집중하고, 파울볼이 날아올 때 안전요원의 호루라기 소리가 울리면 재빨리 머리에 손을 얹고 자세를 낮춰 파울볼을 피해야 합니다.
경기를 마치면 선수들이 숙소로 이동하기 위해 야구장을 나와 구단버스를 타는데요. 이때 좋아하는 선수들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보고, 응원의 메시지도 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야구장 바닥에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사람들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경우가 많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인 만큼 각자 자기 좌석은 스스로 치우고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는 시민의식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