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에서 활발한 헬스케어서비스를 주도하는 라이나생명의 모 회사 시그나그룹이 한국 내 헬스케어서비스 도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그나그룹과 라이나생명은 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라이나생명 한국 진출 30주년 기념 '보험 그 이상의 가치' 제하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데이비드 코다니 시그나그룹 회장, 홍봉성 라이나생명 대표, 한문철 라이나전성기재단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시그나그룹은 약 220년의 역사의 글로벌 보험·헬스케어서비스기업이다. 현재 미국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세계 30개국 이상에 4만1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
10년 전 시그나그룹은 미래 먹거리를 헬스케어로 두고 보험에 국한하지 않은 보험·헬스케어회사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데이비드 코다니 회장은 "보험은 중요하지만, 보험만으로 미래사업을 하는 건 힘들다"며 "요즘 소비자들은 건강할 때 조금 더 편하게 살 방법을 고민하는데, 그것을 우리는 바로 헬스케어서비스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고객마다 특별한 니즈를 이해하기 위해 인구를 △급성 질병 환자 △만성 질병 환자 △2년 이내 질병 위험이 있는 자 △건강한 자로 분류했다는 부연도 보탰다. 이 네 그룹을 모두 이해하고자 계속해 상담·코칭을 하는데 반응이 좋다는 말도 덧붙였다.
실제 시그나그룹은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이나 건강 관련 행동, 가족이력 등을 관리해 2년 내 비만이나 심장질환 등 중대한 건강상의 문제가 생길 사람들을 집중 관리해준다.
이와 함께 코다니 회장은 한국 보건복지부의 '비의료기관 건강관리서비스' 제재에 대해 "각 국가마다 규제와 체계를 바탕으로 헬스케어서비스를 받도록 한다"며 "다른 나라를 교훈 삼아 한국에서도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짚었다.
또 "한국 시장도 인구 고령화,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만성질환 등으로 헬스케어서비스시장이 필요하다"며 "이전부터 이러한 서비스를 진행해 전문지식이 있는 시그나그룹은 한국 고객 니즈가 있다면 한국 고객의 맞춰 관리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시그나그룹과 라이나생명은 한국 진출 30주년을 맞아 라이나전성기재단의 중대한 사업을 발표하기도 했다. 기업의 사회책임을 다하고자 '라이나50+어워즈'를 도입하기로 한 것.
라이나50+어워즈는 시니어 삶에 도움을 주고 건강한 사회 가치 창출에 힘쓰는 인물 및 단체를 찾아 상을 수여하는 사업이다. 라이나전성기재단의 주최로 매년 진행할 이 어워즈는 세 개 부문에서 5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총 5억원의 상금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