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에스트래픽이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에 속도를 낸다.
국내 대표적인 교통 솔루션 개발전문기업 에스트래픽(대표이사 문찬종)은 서울지하철 교통카드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신교통카드(대표이사 신인식)를 설립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신교통카드'는 교통카드 전문회사로, 에스트래픽이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며, 설립 자본금은 32억원 규모다.
에스트래픽은 최근 서울메트로에서 추진하는 '도시철도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지하철 교통카드사업을 신사업으로 본격 추진하기 위해 자회사 설립에 나섰다는 풀이가 나온다.
회사 측은 "교통솔루션 개발전문기업으로 연관사업으로 시장을 확대하고자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했으며, 뛰어난 기술력과 인프라, 사업경험 등을 인정받아 새로운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신교통카드는 올해 11월까지 서울메트로 1~4호선 120개 역사와 1개 센터, 서울도시철도공사 5~8호선 156개 역사 및 12개 센터 등을 사업 범위로 삼는다.
업체는 센터 및 집계 시스템과 △교통카드단말기 △휴대용 정산기 △유인 충전기 △역사 간 실시간 통신환경개선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문찬종 대표는 "국내 교통 SI분야의 1위 기업으로 시장을 선도해온 당사는 이번 서울 지하철 교통카드사업을 발판 삼아 국내 교통카드 시장 선점과 아직 교통카드시스템 서비스가 체계화되지 않는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아시아 시장의 교통 IT분야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트래픽은 지난 2013년 삼성SDS(018260)로부터 독립해 설립된 교통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으로 삼성SDS의 교통 SI 핵심 인력들이 관련 기술과 특허권, 솔루션 등을 양도받아 설립됐다.
현재 하이패스와 같은 도로 요금징수시스템과 철도 통신·신호시스템을 개발, 구축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