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10곳 중 7곳이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대비 고르게 성장했다는 평가다.
3일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12월 결산 코스닥기업 727곳의 연결 결산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코스닥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138조6482억원으로 전년대비 6.37% 늘었고 영업이익은 7조4467억원으로 6.40% 증가했다. 순이익은 4조31억원으로 8.37%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37%로 전년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상품 1000원당 53.7원을 남긴 셈이다. 매출액순이익률은 2.89%를 기록해 전년대비 0.05% 올랐다.
소속부별로는 매출액은 전 소속부에서 증가세를 보였고 영업이익의 경우 우량기업부와 중견기업부는 증가했으나 벤처기업부와 기술성장기업부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순이익의 경우 중견기업부만 증가세를 보였다. 우량기업부와 벤처기업 모두 감소세를 보였으며 중견기업부는 흑자전환, 기술성장기업은 적자를 지속했다.
특히 벤처기업부의 당기순이익은 1124억원으로 무려 62% 줄었다. 우량기업부 역시 3조8507억원으로 6.73% 감소했다.
개별·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대상기업 1026사의 매출액은 112조5825억원으로 전년대비 2.7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조7122억원으로 전년대비 2.06% 늘었다. 순이익 역시 3조9998억원으로 전년대비 12.18%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96%을 기록해 전년대비 0.04% 감소했으며 매출액 순이익률은 3.55%를 기록해 0.3%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IT업종의 매출, 순이익 감소가 두드러졌다. 전년대비 각각 2.47%, 18.1% 감소했다. 반면 비IT업종(634사)은 매출액, 순이익이 각각 5.94%, 24.89% 증가했다.
특히 제조, 건설, 유통서비스 업종의 매출 및 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제약업종 역시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12.00%, 51.6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