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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월 판매 전년比 6.3% 감소 속 쏘나타 부활

그랜저 4개월 연속 1만대 판매 돌파…"적극 시장대응 판매확대 힘쓸 것"

노병우 기자 기자  2017.04.03 16: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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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 3월 국내 6만3765대, 해외 34만2164대를 포함 전 세계시장에서 전년동월 대비 6.3% 감소한 총 40만5929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6% 증가, 해외 판매는 7.8%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로 그랜저가 1만3358대 판매되며 국내시장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쏘나타가 7578대, 아반떼가 7000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26.0% 증가한 총 3만486대가 팔렸다.

특히 그랜저는 신형 모델이 본격 판매에 돌입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4개월 연속으로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월 뉴 라이즈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난 쏘나타는 전월대비 70.7%, 전년동월 대비 7.4% 증가한 판매고를 올리며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에 아반떼를 제치고 현대차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승용 모델로 등극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4048대, EQ900가 1394대 판매되는 등 총 5442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1월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RV는 싼타페 5459대, 투싼 3640대, 맥스크루즈 828대 등 총 9927대 판매를 기록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전년동월 대비 0.2% 증가한 총 1만4613대 판매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동월 대비 11.6% 증가한 3297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 돌풍과 쏘나타 뉴 라이즈의 선전에 힘입어 국내시장 판매가 전년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늘었다"며 "할부 금리인하 등 공격적인 판촉활동을 지속하고, 전략 차종의 라인업 강화, 새로운 차급의 신차 코나 출시 등을 통해 판매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3월 해외시장에서 국내공장 수출 9만8272대, 해외공장 판매 24만3892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감소한 총 34만2164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에서의 전체적인 판매감소는 신흥시장에서의 저성장 기류와 이로 인한 수요감소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에도 선진시장의 성장정체가 본격화되고, 신흥시장 또한 성장회복을 확실시 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본 역량을 강화하고 저성장 기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