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쌍용자동차(003620)는 지난 3월 내수 9229대, 수출 3763대를 포함 총 1만2992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티볼리 브랜드의 꾸준한 상승세로 올해 들어 월 판매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실적이다. 하지만 전반적인 수요침체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로는 0.1% 소폭 감소했다.

올 들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내수판매는 티볼리 브랜드가 다시 5000대 판매를 돌파하면서 전년동월 대비로는 1.8%, 누계로는 7.6% 증가하는 등 판매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출은 이머징 마켓을 포함한 전반적인 글로벌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전년동월 대비로는 4.5% 감소세를 기록했으나, 전월대비로는 38.9%의 증가율을 보여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쌍용차는 뉴 스타일 코란도 C 유럽시장 본격 론칭과 함께 해외 주력시장에서의 마케팅활동 강화와 신흥시장 진출확대를 통해 점차 수출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대형 프리미엄 SUV인 'G4 렉스턴'의 국내 론칭에 나선 쌍용차는 글로벌 네트워크 30개국 70여 명의 딜러와 기자단도 초청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기반 조성에도 들어갔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브랜드의 꾸준한 상승세로 판매실적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며 "G4 렉스턴 출시를 계기로 티볼리와 함께 소형부터 중대형을 아우르는 SUV라인업 강화를 통해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의 올해 1분기 누적 내수는 2만4350대, 수출 9878대를 포함 총 3만4228대를 판매해 1분기 실적으로는 2014년 1분기(3만6671대) 이후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내수는 티볼리 브랜드가 전년대비 23.5%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이끌며 2004년 1분기(26,076대) 이후 13년 만에 1분기 최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