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리엔트정공(065500)이 베트남 해외 현지법인인 오리엔트비나의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직접적인 해외 생산기지 운영에 나선다.
오리엔트정공은 3일 거래 규모 30억원에 해당하는 '출자지분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오리엔트전자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리엔트정공은 직접투자를 통한 해외 생산기지 확보로 자동차부품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리엔트비나는 베트남 빈즈엉성, 미프억산업단지 내에 소재하고 있으며, 자동차 변속기 및 엔진용 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자동차부품 사업부문과 SMPS (Switched Mode Power Supply)에 사용되는 Transformer, Line Filter, ChokeCoil 및 Noise Filter 등을 생산하는 전자 사업부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리엔트비나는 최근 수년간 매출과 영업이익 등의 증가를 기록해 지난해에는 매출액 40억원 및 영업이익 3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2015년부터는 당기순이익 측면에서도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오리엔트정공 관계자는 "오리엔트정공이 지난해에는 완성차업계의 영향으로 매출성장세가 주춤했으나, 수년간 두 자릿수의 연평균 매출성장률을 보이며 가파른 성장을 거듭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주력 생산부품인 DCT 및 전기차 수요에 대한 밝은 전망과 전략적 해외 생산기지로서의 오리엔트비나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