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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3월 판매 5만850대 전년比 9.4%↓

신형 크루즈 본격 판매돌입…말리부트랙스 내수 실적 견인

노병우 기자 기자  2017.04.03 1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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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GM은 지난 3월 한 달 동안 전년동월 대비 9.4% 감소한 총 5만850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3월 내수판매는 1만4778대로 전년동월 대비 12.4% 감소했으나 △준중형차 크루즈 △중형차 말리부 △소형 SUV 트랙스 등이 전년동월 대비 상승세를 보이며 3월 실적을 이끌었다. 

3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올 뉴 크루즈는 지난달 2147대가 판매돼 전년동월 대비 76.4% 증가했다. 또 올 뉴 말리부는 전년동월 대비 360.1% 증가한 3616대가 판매되면서, 국내 가솔린 중형차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더 뉴 트랙스는 지난달 2022대를 판매해 전년동월 대비 101.8%가 증가하는 등 시장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반면, 그동안 한국GM 실적을 이끌어왔던 경차 스파크는 지난 3월 전년동월 대비 52.6% 감소한 4351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이외에도 아베오와 캡티바는 각각 전년동월 대비 38.1%, 24500% 증가한 214대, 246대가 판매됐으며, 임팔라와 올란도는 각각 79.7%, 26.3% 감소한 407대, 914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한편, 383㎞의 획기적인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한 순수전기차 쉐보레 볼트 EV(Bolt EV)는 일반고객 대상 사전계약을 시작하자마자 초도물량에 대한 사전계약이 완료되는 등 제품에 대한 뜨거운 고객반응을 확인했다. 향후 한국GM은 렌터카와 카셰어링을 통해 볼트 EV 고객경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데일 설리반(Dale Sullivan)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지난달 올 뉴 크루즈의 본격 판매개시와 더불어 말리부·트랙스 등에 대한 시장의 호응이 지속되며 견고한 내수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GM은 올 뉴 크루즈, 볼트 EV 등 올해 출시한 신제품에 대한 고객호응을 이어가는 한편,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품격 높은 서비스와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으로 긍정적인 판매 모멘텀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WLSKS 3월 한 달간 총 3만6072대를 수출했으며, 1~3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14만3058대(내수 3만7648대·수출 10만5410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