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박정호)이 미국 1위 이통사 버라이즌과 유럽 1위 이통사 도이치텔레콤과 글로벌 5G 기술 선도와 New ICT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대폭 강화한다.
SK텔레콤은 로웰 맥아담(Lowell McAdam) 버라이즌 회장(겸 CEO) 등 버라이즌 최고위 경영진이 3일 분당 소재 SK텔레콤 5G 이노베이션 센터를 방문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을 만나 5G·커넥티드카·IoT 등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 사장과 맥아담 회장은 △5G 기술 표준화·5G 가상화 기술 개발 협력 △5G기반 자율주행 연합체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에서의 솔루션 공동 개발 및 표준화 선도 △양사가 보유한 IoT 플랫폼 등의 상호 교류와 이를 활용한 공동 사업 개발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버라이즌과 5G 표준화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이번에 양사 CEO는 그 협력 수준을 더욱 높이고 구체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더불어 5G커넥티드카 기술 선도를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양사는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에서의 협력 강화를 통해 V2X 및 텔레매틱스 솔루션(운전 중 도로 인프라 및 다른 차량과 통신하면서 교통상황 등의 정보를 교환하거나 공유하는 기술) 공동 개발과 시험 운행을 검토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양사는 IoT 플랫폼을 비롯해 미디어∙AI 플랫폼 등의 상호 교류와 공동 활용 가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11일에는 도이치텔레콤의 팀 회트게스(Tim Hoettgest) 회장(겸 CEO)등 최고위 경영진이 SK텔레콤 본사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양사는 △5G 기술협력 강화 △양사의 커넥티드 카 관련 자원을 활용한 공동 사업 기회 모색 △AI 관련 양사 노하우 공유 및 신규 서비스 공동 발굴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정호 사장은 "선도적 세계 이통사들과 함께 5G 기술 표준화를 앞당기고 5G 기반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이끌어 글로벌 New ICT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