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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중부발전, 신서천화력발전소 건설 관련 끝없는 거짓말

해양교통안전진단 문제에 중지명령 받자 "법 이해 부족으로 누락했다" 핑계

최장훈 기자 기자  2017.04.01 15: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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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중부발전주식회사(사장 정창길, 이하 중부발전)가 충남 서천군에 건설 중인 신서천화력발전소(이하 서천화력)와 관련해 거짓말을 되풀이하면서 지역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앞서 본지 취재 때 중부발전은 서천화력 건설과 관련해 해상공사 승인을 받기 전에 꼭 받아야 하는 해양교통안전진단(이하 진단서)을 법 이해 부족으로 누락했다고 답했지만, 이는 거짓으로 드러났다.

1일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 관계자에 따르면 해양교통안전진단은 서천군의 실시설계승인 전에 밟아야 하는 절차다. 이 진단서가 없으면 실시설계승인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때문에 중부발전은 2년여의 시간 동안 해양교통안전진단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어렵게 준비한 진단서가 문제가 돼 지난달 22일 해상공사 중지명령과 네 가지를 보완하라는 보완명령이 해수부로부터 서천군에 전달됐다.

중부발전의 단순한 법 이해 부족으로 발생한 해프닝이라는 해명은 모두 거짓말이었던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