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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앞으로 3년, 미국랠리에 올라타라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3.31 18: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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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전 세계 주식시장의 50%다. 그러나 한국 투자자들은 '해외 투자'라고 하면 중국, 베트남, 브라질 같은 신흥국부터 떠올린다. 단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얻는 '대박'투자를 추구하다 보니 선진국 투자는 성에 차지 않는다. 한국에 신흥국 펀드가 출시된 시점은 늘 상승세가 한풀 꺾인 다음이었다. 한 박자 늦은 투자 결정은 백전백패다."

지난 30여년간 한국 투자자들에게 해외 투자는 대개 '흑역사'로 기억된다. 실패사례를 살펴보면 공통점은 두 가지. '신흥국 몰빵 투자'와 '투자정보 부족'이다. 

신간 '앞으로 3년, 미국 랠리에 올라타'에서는 위에 문제와 정확히 반대되는 미국 투자를 추천한다. 

한국 투자자들이 해외 투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저자는 이렇게 분석한다. '대박'을 따르는 투자를 하다 결국 '쪽박'을 차게 된다는 것.

분산투자는 '이 세상 유일한 공짜 점심'이라는 말이 있다. 대외환경에 특히 취약한 한국의 경제상황을 놓고 볼 때 글로벌 분산투자는 위기관리 측면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전략이다. 

미국은 전 세계 주식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뿐 아니라 가장 혁신적인 국가며, 정보가 가장 풍부하고 투명하게 공개되는 곳이다. 선진국 분산투자에서 미국 시장을 절대 놓칠 수 없는 이유다. 게다가 달러화는 글로벌 안전자산으로 위기에 따른 보험 역할도 한다. 

최근 들어 미국시장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지만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 대통령 탓에 미국 투자는 모험이 아니냐는 의구심에 맞서 저자는 냉정한 투자자의 관점으로 지금이야말로 미국 투자에 적기라며 트럼프를 적극 이용하라고 조언한다. 

이 책은 개인투자자들을 위해 트럼프 시대의 미국시장을 전망하며, 지금 당장 시작하는 미국 ETF부터 부동산 리츠까지 누구나 실현 가능한 미국 투자 전략과 세부적인 투자 방법을 알차게 담고 있다 .

신흥국 '몰빵 투자'가 아니라 선진국 '분산투자'가 정답이라고 말하는 '앞으로 3년, 미국랠리에 올라타라'는 쌤앤파커스에서 펴냈다. 총 312쪽. 가격은 1만5000원.